“그냥 저보고 다 알아서 하래요….바쁘다고요..그래서 제가 알아보고 사고 팔고 하죠..”
“전 정말 여기를 빠져나가고 싶은데 신랑은 직장하고의 거리 때문에 죽어도 여기서 살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친정이 이 근처이고 또 어려서부터 여기서 살아버릇해서 그냥 여기서 살아요..신랑이요? 그냥 제가 막 우기니까 뭐 양보하던데요?”
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재테크나 재무설계 상담 도중 부동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때 자주 나오는 반응들이다.
위의 세가지 답변을 했던 주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부부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한쪽의 강한 주장이 있기 때문에 가정의 평화와 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긍을 하거나 양보를 해서 부동산 투자나 거주지역의 확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충분한 논의나 상의를 통해서 부동산 투자가 진행된다고 볼 수 없는 사례들이다.
배우자 한쪽의 직장 위치나 어려서부터 성장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다른 투자여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지도 않고 객관적이지도 않은 부동산 투자는 너무 위험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고 하지만 그 사공이 두 명 정도가 산으로 가겠는가?
두 사람이 함께 부동산을 알아보고 각자의 성장과정이나 결혼 전에 겪었던 경험과 함께 각자의 직장이나 친구,선후배에게서 들은 다양한 정보를 총 동원해야 한다.
아울러 부부가 함께 자료를 모으고 정보를 구하고 분석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봐야지 배우자 한쪽의 일방적인 시야로 부동산을 봐서는 절대로 객관적이고 냉정한 투자가 되기가 어렵다.
서울이나 경기도의 지도를 펼쳐놓자.
사인펜을 가지고 각자가 선호하는 지역을 3~5군데씩 표시하면서 그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를 서로 얘기하는 것이다.기록으로 남겨서 직접 메모지 등에 써서 붙여도 좋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가 공통은 아니더라도 각자가 선호하는 지역이 6~10군데가 나오게 된다.그러나 실제 이렇게 하다 보면 두 사람이 공통으로 선호하는 지역 즉 중복 선택지역이 몇 군데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럼 이 지역이 왜 관심 있고 개인적으로 선호하게 되었는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하는 것이다.그리고 중복되지 않고 각자가 선호하는 지역도 자세하게 얘기를 해서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부부만의 선호 부동산 지역을 최종적으로 3군데 정도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지를 하나 펼쳐놓자.
아래와 같이 남편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 선호하는 주거 요소 및 회피하고 싶은 주거 요소를 적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가 적어나가면서 역시 부부 공통의 선호 주거 요소와 회피하고 싶은 주거요소를 추가 내지는 삭제해 나가다 보면 우리 부부만의 선호하는 지역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주거 환경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막연하게 느낌이나 감으로만 부동산 투자를 할 수는 없다.
하나하나 적어나가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또한 생각하지 못했던 배우자의 마음이나 그 동안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쑥쓰럽다고 무안하다는 것은 부부간에 성립될 수 없는 감정이다.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우리 부부를 비롯해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자고 먹고 생활할 공간을 정하는 작업이다.
어떻게 건너 뛸 수 있겠는가? 상의나 논의를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 부부간의 재테크에 대한 주제이고 그 중에서도 부동산은 실제 다리품을 파는 것도 함께 하면 할수록 좋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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