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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하락 폭 더 커지지 않을가 하는 걱정 쏟아져

남산플래티넘공인 2011. 1. 19. 10:48
전매제한 풀리는 분양권 3만5000가구 주택시장에 폭풍

집값하락 폭 더 커지지 않을가 하는 걱정 쏟아져

올해 수도권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 분양권이 주택시장에 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인기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웃돈(프리미엄)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미분양이 많은 침체

지역에서는 분양권까지 가세함으로써 집값 하락 폭이 더 커지지 않을가 걱정하고 있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금리 인상 등으로 중도금·잔금 압박이 커지고 있어 비인기지역의 경우

투자자들이 분양권을 많이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3만5000여

가구에 이른다. 인천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지에 몰려 있다.

이 가운데 판교·광교신도시를 빼고는 대부분 분양권 값이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미분양이 많은 데다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분양권이 대부분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중대형(전용 85㎡ 초과)이기 때문이다.


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2600여 가구의 분양권이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지난해에만 1만여 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린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올해 추가로 6500여 가구가 나오고, 신도시급인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2000여 가구의 분양권이 본격적으로 거래된다.

한강신도시는 물량은 적지만 미분양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판에 올해 1만여 가구가 새로 분양돼

주택시장이 받는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강신도시의 한 미분양 단지 관계자는 “분양권값이 분양가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청라지구도 사정이 비슷하다. 현재 거래 가능한 중대형 분양권은 대개 분양가 수준이거나 그보다

2000만~3000만원 이하에 나온다. 청라지구 K공인 김모 사장은 “중대형이라도 공급면적 132㎡ 이하는

거래가 되는데 큰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3000만~5000만원 싸게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올해 분양권 값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현재 거래되는 중대형 분양권에는 층·향·동에 따라

웃돈이 1000만~3000만원 붙었다.

진접코끼리공인 박은주 소장은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서울 생활권이다 보니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분양권 물건이 추가로 나온다 해도 전세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광교ㆍ판교는 강세가 예상돼

광교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 분양권 값은 강세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처음 분양된 울트라참누리

아파트가 9월 입주와 함께 전매가 가능해진다(중대형). 분양가가 3.3㎡당 평균 1300만원 정도였는데

중개업소들은 웃돈만 3.3㎡당 1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본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중소형(전용 85㎡ 이하)이 순차적으로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분양가가 4억원 미만이었던

중소형의 현재 시세는 6억8000만~9억원 선. 분양가에 그 만큼의 웃돈이 붙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판교 세종공인 박효주 사장은 “1년만 더 보유하면 수천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않아도 되므로 매물을

내놓은 사람이 없다”며 “앞으로 1년동안은 거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P EnRich OurseLves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