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중구 회현동1가에 위치한 리더스뷰남산 302㎡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남산플래티넘공인 2012. 2. 23. 11:42

판교신도시 잘 나간다더니 … 프리미엄만 15억원? 한국경제 | 입력 2012.02.23 07:51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라고?"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프리미엄이 1억 원 이상 붙은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9년 1월1일~ 2011년 12월31일 사이 입주한 수도권 새아파트 24만6597가구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2만8442가구(11.5%)에서 분양가 대비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판교신도시의 일부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15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는 신도시가 1만2936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7548가구, 경기도 6630가구, 인천시 1328가구로 뒤를 이었다.

시구별로는 판교신도시가 1만181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명시 3769가구, 서초구 293가구, 용인시 1335가구, 인천 연수구 1328가구 순이었다.

새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 332㎡다. 분양가는 22억2625만 원이다. 현재 매매가는 37억5000만 원을 호가해 프리미엄은 15억2375만 원에 달했다. 판교신도시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 227㎡는 분양가가 12억9530만 원이었으나 현재 매매가는 22억5000만 원으로 12억953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들 단지의 경우 신분당선 판교역과 중심 상업지가 가깝다. 혁신학교로 인기 높은 보평초등을 비롯해 보평중, 보평고 등 학군이 잘 갖춰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구 회현동1가에 위치한 리더스뷰남산 302㎡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가는 29억9000만 원, 현재 매매가는 41억 원으로 11억1000만 원이 프리미엄이다. 리더스뷰남산은 서울지하철 4호선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주상복합이다. 302㎡는 남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정원까지 갖춘 펜트하우스여서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는 23억4300만 원에 분양됐다. 현재 매매가는 31억5000만 원이다. 프리미엄이 8억700만 원이다. 2009년 입주 후 서초구의 랜드마크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래미안퍼스티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에 명문학군, 풍부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 228㎡ 프리미엄이 5억103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분양가는 9억1465만 원, 현재 매매가는 14억2500만 원.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부에 위치해 송도중앙공원과 해돋이공원이 가깝다. 송도컨벤시아, 송도국제학교, 롯데몰 송도(2015년 완공 예정) 등 교육·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경기도는 고양시 행신동 행신휴먼시아5단지 106D㎡ 프리미엄이 1억92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분양가는 2억3280만 원, 현재 매매가는 4억2500만 원이다. 행신휴먼시아5단지는 행신2지구에 있다. 혁신학교인 서정초등이 단지와 가까워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 금액대별로는 10억 원 이상 45가구, 5억~10억 원 미만 4102가구, 3억~5억 원 미만이 9199가구, 1억~3억 원 미만이 1만5096가구로 조사됐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주택시장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학군이 좋고 지역 랜드마크로 꼽히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